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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벼 수매가격카테고리 없음 2025. 3. 26. 13:36
2024년 벼 수매가격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쌀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감소와 재고량 증가로 인해 벼 수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격리와 공공비축미 매입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농가들의 어려움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지역별 벼 수매가격 현황
지역별로 벼 수매가격의 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농협 RPC는 적자 누적으로 인해 수매가격을 낮게 책정하거나, 우선지급금 지급 후 연말에 최종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전남지역 RPC의 평균 벼 수매가격은 40kg 기준 6만 1853원으로 전국 평균(6만 4998원)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경기 지역은 평균 7만 3000원 선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충남 지역의 일부 RPC는 혼합미 기준으로 5만 3500원에 수매가격을 확정했으며, 전북지역 RPC의 40kg 조곡 가격은 2023년 6만 2836원으로, 2020년(7만 621원)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지역 간 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농가 소득의 지역적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공비축미와 피해 벼 매입 정책
2024년산 공공비축용 벼 매입가격은 40kg 기준 1등급이 6만 351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2023년(7만 120원) 대비 9.4% 하락한 금액입니다. 정부는 벼멸구, 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벼에 대해서는 농가 희망 물량 전량을 수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해 벼의 등급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잠정등외 A: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의 80.77%
- 잠정등외 B: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의 67.95%
- 잠정등외 C: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의 55.13%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 시장 격리: 20만 톤의 쌀을 시장에서 격리
- 공공비축미 매입: 45만 톤의 공공비축미 매입(2023년산 5만 톤 포함)
- 피해 벼 매입: 자연재해 피해 벼 전량 매입
-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 발표
- 벼 매입자금 지원: 농협에 벼 매입자금 지원
2024년 벼 수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다양한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쌀 소비 촉진 노력과 함께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할 수 있는 공익형 직불금 확대 등의 방안이 필요합니다. 향후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생산과 연계되지 않는 가격 정책 방향으로의 전환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구분 가격 (40kg 기준) 비고 공공비축미 1등급 6만 3510원 2023년 대비 9.4% 하락 피해벼 (잠정등외A) 공공비축미 1등급의 80.77% 농가 희망 물량 전량 매입